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8년 베테랑 퇴사…모델3·Y 생산 총괄하던디렉터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8년 베테랑 퇴사…모델3·Y 생산 총괄하던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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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의 핵심 인물이 8년 만에 회사를 떠났다. 차량 운영 및 엔지니어링 디렉터 벤자민 베이트(Benjamin Bate)다. 테슬라의 제조 경쟁력을 일군 베테랑의 이탈로, 인재 유출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8년간 프리몬트 공장 핵심 역할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이 베이트의 링크드인을 통해 퇴사 사실을 확인했다. 베이트는 2017년경 테슬라에 입사해 도장 공장의 유지보수 및 제어 담당으로 시작했다. 2020년 12월부터 2023년 8월까지는 모델3와 모델Y 제조 디렉터를 맡아 테슬라의 양대 주력 모델 생산을 총괄했다. 이후 차량 운영 및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승진해 프리몬트 공장 전반을 관리해왔다.

그가 떠난 곳은 자동차 업계가 아니다.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케멜렉스(Chemelex)의 플랜트 매니저로 합류했다. 케멜렉스는 전기 열 및 센서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베이트가 자동차 산업 자체를 떠났다는 점에서 단순한 이직 이상의 의미가 읽힌다.

모델S·X 단종, 옵티머스 생산 전환

베이트의 퇴사는 프리몬트 공장의 대대적 재편과 맞물린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실적 발표에서 모델S와 모델X를 2026년 2분기에 단종한다고 밝혔다. 빈 공간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생산 시설로 전환된다.

테슬라가 밝힌 모델S·X의 연간 생산 능력은 10만 대였으나, 실제 가동률은 이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프리몬트에서 연간 55만 대 이상 생산되는 모델3·Y 라인은 유지된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생산 확대를 위해 프리몬트 인력을 오히려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몬트시 당국도 이번 변화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라즈 살완 시장은 “테슬라가 로봇 제조로 진화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노동력과 첨단 제조 기반에 대한 신뢰의 표시”라고 밝혔다.

제조 전문성, 쉽게 대체 안 돼

그러나 베테랑 인재 이탈에 대한 우려도 크다. 일렉트렉의 프레드 램버트 기자는 “제조 전문성은 수년에 걸쳐 쌓인다. 프리몬트 도장 공장과 최종 조립 라인의 구석구석을 아는 8년차 베테랑을 갓 졸업한 신입으로 대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최근 몇 년간 신입 대량 채용 전략을 써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베이트의 퇴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2% 하락했다. 시장은 핵심 임원 이탈이 운영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임자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V 업체에서 AI 기업으로

머스크는 2025년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를 ‘전기차·에너지 솔루션 제조사’에서 ‘AI·자율주행·로봇에 집중하는 기술 그룹’으로 전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프로젝트가 일반 전기차 판매보다 우선시된다는 의미다.

테슬라는 2026년 설비투자(CapEx)를 200억 달러(약 29조 원) 이상으로 책정했다. 2025년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차량, 로봇,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6개의 새 생산 라인을 가동할 계획이다.

다만 이 야심찬 계획을 실행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 테슬라의 현금 보유고는 약 440억 달러(약 64조 원)로 넉넉하지만, 2026~2027년 잉여현금흐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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