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아냐? 화웨이-SAIC '샹제 Z7' 티저 공개

포르쉐 타이칸 아냐? 화웨이-SAIC '샹제 Z7' 티저 공개

튜9 0 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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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스마트카 연합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가 샹제(Shangjie/尚界) 브랜드의 두 번째 양산 모델 Z7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쿠페형 패스트백 세단으로, 2026년 1분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측면 실루엣이다. 매끄러운 쿠페형 루프라인, 플러시 도어 핸들, 조각적인 리어 펜더까지 포르쉐 타이칸과의 유사성이 뚜렷하다. 후면부, 리어 윈도우, 테일램프 형상까지 독일 전기차의 디자인 언어를 거의 그대로 따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HIMA 대표 위청둥(余承东)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Z7의 외관이 100만 위안급 유럽 퍼포먼스카에 버금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면부는 샹제 H5와 유사한 패밀리 디자인을 적용했다. 대부분 막힌 형태의 프론트 페시아 상단에 조명되는 샹제 로고가 위치하고, 하단에는 사다리꼴 에어 인테이크가 배치됐다. 액티브 그릴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분리형이 아닌 독립 배치로, 도트 매트릭스 광원을 사용한다. 짧은 수평선 두 줄 아래 긴 스트립이 들어간 구성이다. 전면부가 앞으로 다이빙하는 자세를 취하며, 럭시드 S7과 달리 충분히 긴 후드를 갖춰 젊은 소비자층의 미적 선호에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측면은 매끄럽고 유려한 라인으로, 전장 약 5000mm로 추정된다. 프레임리스 사이드 미러,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루프 탑 라이다, 스마트 주행 표시등, 세미 플러시 도어 핸들을 갖췄다. 후면의 '성하(星河)' 테마 테일램프는 하모니OS 스마트 드라이빙 패밀리의 시그니처로, 기존에는 9시리즈와 마에스트로 S800에만 적용되던 요소다. 7시리즈급에 이 디자인이 들어간 건 샹제가 Z7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샹제는 HIMA 산하 다섯 번째 브랜드다. 세레스의 아이토(Aito), 체리의 럭시드(Luxeed), BAIC의 스텔라토(Stelato), JAC의 마에스트로(Maextro)에 이어 SAIC와 화웨이가 2025년 2월 출범시켰다. SAIC는 초기 60억 위안(약 1조 2,694억원)을 투자해 5천 명 이상의 전담 기술팀을 구성했고, 상하이에 샹제 전용 슈퍼 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Z7의 직접적인 경쟁 상대로 샤오미 SU7이 지목된다. 샤오미 SU7은 2024년 3월 출시 이후 21개월 만에 36만 대 이상을 판매한 중국 전기 세단 시장의 다크호스다. 20만 위안 이상 전기 세단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테슬라 모델 3과 경쟁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SU7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하며 23만3900위안(약 4950만원) 시작가에 CLTC 기준 902km 주행거리를 제시했다. 샹제 Z7은 20만 위안(약 4239만원)대로 예상되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편, 샹제의 첫 모델 H5는 2025년 9월 23일 15만9800위안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됐다. HIMA 산하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중형 SUV로 전장 4780mm, 전폭 1910mm, 전고 1664mm, 휠베이스 2840mm 규격이다. 출시 78일 만에 2만 대를 인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월 1만 대 수준의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HIMA 전체로 보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2025년 11월 8만1864대를 인도해 사상 첫 8만 대 돌파와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49만8938대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모델 수가 17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오토홈(autohome)을 통해 Z7의 슈팅브레이크 버전 위장 프로토타입도 포착됐다. 더 볼륨감 있는 후면부로 적재 공간과 실용성을 높인 변형 모델로 보인다. SUV 선호 성향이 강한 중국 시장에서 세단 Z7의 판매 성적은 불확실하지만, 슈팅브레이크 버전이 함께 나온다면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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