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마력 하이브리드 쿠페형 르노 필랑트 공개, 도심 75% 전기 주행에 연비 15km/L

250마력 하이브리드 쿠페형 르노 필랑트 공개, 도심 75% 전기 주행에 연비 15km/L

튜9 0 67 0

 


 


 


 


 


 


 


 


 


 


 


 


 


 


 


 


 


 


 


 

르노코리아가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과물을 꺼내들었다.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필랑트는 2024년 그랑 콜레오스로 시작된 오로라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그랑 콜레오스가 4년간의 신차 공백을 깨고 중형 SUV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했다면, 필랑트는 한 체급 위인 준대형 시장을 공략하며 라인업의 정점을 담당한다. 부산공장에서 생산되어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차명인 필랑트는 이탈리아어로 별똥별을 뜻한다. 1952년 르노가 선보인 레이싱카 '에뚜알 필랑트'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세단과 SUV의 경계를 허무는 크로스오버라는 콘셉트를 담았다.


외형부터 기존 르노 라인업과 결이 다르다. 한국과 프랑스 디자인 센터가 협업해 세단의 날렵함과 SUV의 존재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로 그랑 콜레오스보다 한 체급 크다. 쿠페형 루프라인이 뒷부분으로 흘러내리며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전면부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집약됐다.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가 적용된 로장주 로고가 중앙에 자리하고, 그릴 라이팅과 상하단 컬러 대비를 활용한 그라데이션 효과가 인상적이다.


실내 공간은 프리미엄 테크 라운지 콘셉트로 꾸몄다. 2820mm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 무릎공간을 320mm나 확보했다. 전 트림에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가 적용되며, 정숙성 확보를 위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도 기본이다. 상위 트림에는 이중접합 차음유리까지 더해진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633L에서 최대 2050L까지 늘릴 수 있다.


심장부에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직분사 엔진과 듀얼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됐다. 그랑 콜레오스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의 개량형이다. 시스템 최고출력 250마력, 엔진 최대토크 25.5kg.m를 발휘한다. 1.64kWh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 구간의 최대 75%를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고, 복합연비는 15.1km/L를 달성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도 탑재됐다. 세단의 안정감과 SUV의 여유로운 시야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34개가 적용됐다. 긴급 조향 보조와 레이더 타입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 전 트림 기본이다. 인포테인먼트에는 LLM 기반 AI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가 들어가 자연어 대화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주행 도로와 연동되는 리얼타임 게임 등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9천원, 아이코닉 4696만9천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9천원이다. 1955대 한정 판매되는 런칭 에디션 에스프리 알핀 1955는 5218만9천원에 책정됐다. 한정 수량 1955대는 르노의 F1 첫 출전 연도를 의미한다.


계약은 오늘부터 시작되며 고객 인도는 3월부터다. 경쟁 상대로는 현대 그랜저 상위 트림, 기아 쏘렌토와 싼타페 고급 사양, 수입 브랜드 준대형 SUV 등이 거론된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필랑트에 이어 2027년 순수 전기 SUV 오로라 3까지 매년 신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그랑 콜레오스 한 대로 내수 판매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 오로라 프로젝트가 필랑트로 또 한 번 성공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0 Comments     0.0 / 0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