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60에 LFP 배터리도 탑재 검토... 두 가지 옵션으로 선택의 폭 확대

볼보, EX60에 LFP 배터리도 탑재 검토... 두 가지 옵션으로 선택의 폭 확대

튜9 0 339 0

 

볼보가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선뿐만 아니라 최신 배터리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중형 전기 SUV EX60에는 두 가지 배터리 화학 조합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볼보의 기술 총괄 책임자인 안데르스 벨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공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EX60가 차세대 SPA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도 고려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배터리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볼보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는 중국 CATL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LGES)이다. CATL은 LFP와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를 모두 제조하며, LGES는 고니켈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판매 중인 볼보 EX30은 51kWh LFP와 69kWh NMC 배터리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NMC만 제공되고 있어, EX60도 비슷한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EX60의 주목할 점은 ‘프리즘형 배터리 셀’로의 전환이다.


벨은 “셀의 형태를 프리즘형으로 표준화하면 다양한 배터리 화학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즘형 배터리는 중국에서 주로 사용되며, 서구 시장에서도 점점 활용이 늘고 있다. 폭스바겐은 내년부터 보급형 전기차에, GM은 2028년부터 대형 SUV와 트럭에 프리즘형 리튬-망간 배터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벨은 이를 VHS 테이프 크기보다 조금 큰 형태로 비유했다.


프리즘형 셀은 비용과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차량 구조를 단단하게 만드는 장점이 있다. EX60에는 배터리를 단순 장착하는 방식이 아닌 ‘셀 투 바디(cell-to-body)’ 설계가 적용돼, 배터리가 구조적 역할을 하면서도 공간 효율을 높인다.


이 외에도 EX60에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쏘르(Drive Thor) 컴퓨터가 탑재되며, 1,000조 회 연산이 가능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볼보 3세대 구동 유닛을 장착해 93% 효율을 구현한다.


EX60은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 Y, BMW iX3, 메르세데스 전기 GLC 등과 경쟁할 볼보의 핵심 전기차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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