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철수 없다"…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ELEXIO)' 사전 공개
베이징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철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중국 맞춤형 전기차로 본격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22일 베이징현대는 상하이에서 중국 언론사들을 초청해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를 공개했다. 약 5년간 개발된 이 신차는 중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첫 번째 전용 전기차라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베이징현대는 중국에서 '아이오닉 5N'을 판매 중이지만, 일렉시오는 중국 시장에 맞춰 특화 개발된 모델이다. 이번 행사에서 흰색과 연보라색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였으며,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5월 7일 대중에게 공개한 후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대외비 차원에서 현장 사진 촬영은 금지됐으나, 아이오닉 시리즈와 차별화된 헤드램프 디자인 등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위장막을 씌운 일렉시오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최근 베이징현대는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1%대로 추락하면서 철수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베이징현대 측은 "철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어떤 글로벌 기업도 중국 시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중국 시장 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연간 판매량 3,000만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586만 대로 전년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베이징현대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올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가 '신협력 시대'에 진입한다"며 '인 차이나, 포 차이나, 투워즈 더 월드(In China, for China, towards the world)'라는 새로운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베이징현대는 80억 위안(약 1조 5,7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 계획도 발표했다. 아울러 "2024년 5만 대 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2025년에는 수출량을 두 배인 10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