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내연기관 포기 않는다... V8·V12 엔진 지속 개발

메르세데스, 내연기관 포기 않는다... V8·V12 엔진 지속 개발

튜9 0 936 0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동화 시대에도 내연기관 개발을 이어간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연례 기자회견에서 독일 자동차 거인은 "변혁 극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형 엔진 개발 지속 계획을 발표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급 세단에 탑재되는 6.0리터 트윈터보 V12 엔진의 생존이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과 방탄 사양의 S-클래스 가드 모델에 계속 장착될 예정이다. 경쟁사인 BMW와 아우디가 각각 2022년과 2017년 12기통 엔진 생산을 중단한 상황에서, 메르세데스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중 유일하게 V12 엔진을 고수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고성능 브랜드 AMG도 새로운 행보를 보인다. 차세대 AMG.EA 플랫폼을 위한 전기모터가 결합된 신형 V8 엔진을 개발 중이다. 이 엔진은 강력한 성능과 함께 다가오는 유로7 배출가스 기준도 충족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는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1.5리터 4기통 엔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엔진은 중국 협력사와 공동 개발해 신형 CLA에 처음 탑재된다.


이러한 내연기관 중심 전략은 당초 계획과 다소 차이가 있다. 메르세데스는 원래 2030년부터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국가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소비자 수요를 고려해 이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2027년에도 자사 제품의 약 70%가 내연기관과 48V 기술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해 판매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발표는 스포츠카와 고급 세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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