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달러 반도체 공룡과 車 제국의 동맹... GM-엔비디아 자율주행 혁명 이끈다

3조 달러 반도체 공룡과 車 제국의 동맹... GM-엔비디아 자율주행 혁명 이끈다

튜9 0 273 0

 

미 자동차 대표기업 GM이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강자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이번 제휴는 자율주행 기술에 어려움을 겪던 GM에겐 기회이자, 시장가치 3조 달러에 육박하는 엔비디아에겐 새로운 영토 확장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부품 공급 계약이 아닌 차세대 스마트카와 제조 공정, 산업용 로봇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패권 경쟁의 새 국면을 알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BYD, 리오토, 볼보 등 10여 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해왔다. 특히 중국 업체들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칩을 공급하며 아시아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이제 미국 시장의 대표주자 GM까지 품에 안으며 사실상 자율주행 반도체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형국이다.


GM은 지난해 심각한 사고로 자사 무인택시 서비스 '크루즈'를 중단한 상태다.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자율주행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엔비디아와의 제휴로 GM은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다.


양사의 계약에 따르면 GM은 엔비디아의 'Drive AGX' 반도체와 운영체제를 활용해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다. 주목할 점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 'AGX 토르'가 초당 1,000조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 두뇌의 수백 배에 달하는 연산 능력이다.


"복잡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실행하려면 강력한 AI 칩이 필수"라고 업계 전문가는 설명한다. "엔비디아의 반도체는 차량의 눈과 뇌 역할을 하며,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을 내린다."


현재 미국 내 상용화된 자율주행 택시는 웨이모가 유일하다. 테슬라는 6월부터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일론 머스크의 자율주행 관련 약속은 반복적으로 지연돼 왔다.


GM은 이번 협력으로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겠다는 포부다. 다만 구체적인 상용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향후 미국 도로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를 탑재한 GM 자율주행차가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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