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2026년형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 공개... 1회 충전으로 740km 주행가능
캐딜락이 내년 북미 시장에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을 출시한다. 이 새 모델은 현존하는 전기차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배터리를 탑재해 주목받고 있다.
캐딜락이 7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형 에스컬레이드 IQL은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회사 측 예상에 따르면 이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최대 740km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DC 급속충전 시 단 10분 충전으로 187km를 달릴 수 있어 전기차의 '충전 불안'을 크게 줄였다.
이 차량은 지난해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연장형 모델로, 전장을 늘려 3열 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장했다. 특히 엔진이 있던 자리에는 345L 크기의 '프런트 트렁크'가 마련돼 실용성을 높였다.
실내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미래지향적 설계가 특징이다. 2열에는 비행기 일등석을 연상케 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를 배치했다. 이 좌석은 14방향 조절이 가능한 마사지 기능과 개인용 12.6인치 스크린, 트레이 테이블까지 갖춰 탑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성능 면에서도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kg·m의 강력한 파워로 정지 상태에서 96km/h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한다. 또한 약 3,400kg의 견인력을 제공해 대형 전기 SUV로서의 실용성도 갖췄다.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풀사이즈 럭셔리 SUV"라며 "이번 IQL 모델 출시로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아우르는 완전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6년형 에스컬레이드 IQL은 미국에서 기본가 129,695달러(한화 약 1억7천만원)부터 시작하며, 총 4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미국 미시간주 햄트랙의 GM 팩토리 제로에서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들어가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