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첫 800V 전기차 'ES90' 공개... 10분 충전에 300km 주행
볼보자동차가 세단, 패스트백, SUV의 장점을 결합한 전기차 'ES90'를 공개했다. ES90는 볼보 최초의 800V 기술이 적용된 모델로, 350kW 급속 충전 시 단 10분 만에 300km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WLTP 기준 최대 7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외관은 세단의 우아함과 패스트백의 실용성, SUV의 여유로운 공간감을 결합했다. 약간 높은 지상고로 운전자에게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유려한 루프라인은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여 볼보 역사상 가장 낮은 0.25의 항력계수를 달성했다. 전면의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와 후면의 C자형 LED 테일램프가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았으며, 7가지 외장 색상과 20~22인치 휠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3.1m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는 기본 424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733리터로 확장되며, 전면 트렁크(프렁크)도 22리터 용량을 갖추고 있다. 각 좌석은 개별적으로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편의 장비로는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파노라마 루프(UV 99.9% 차단), 4존 에어컨, PM 2.5 입자의 95%를 차단하는 고급 공기청정 시스템이 탑재됐다. 최상위 모델에는 25개 스피커의 바워스 & 윌킨스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가 제공되며, 영국 애비 로드 스튜디오의 사운드를 재현하는 특별 모드도 이용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ES90는 구글 내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9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14.5인치 센터 스크린,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 구성의 코어 컴퓨팅 시스템을 갖춘 볼보의 첫 모델로,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안전 기술은 볼보의 전통을 이어받아 라이다, 5개의 레이더, 7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가 장착됐다. '안전 공간 기술'은 운전자 주의력 감지, 문 열림 경고, 승객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ES90는 볼보의 여섯 번째 완전 전기 모델로, 현재 유럽 17개국에서 주문 가능하며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 짐 로완 CEO는 "ES90는 첨단 기술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뛰어난 편안함을 결합한 진정한 프리미엄 자동차"라며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분야에서 업계 선도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