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15년 만에 F1 복귀... 하스 팀과 기술 파트너십 체결
토요타가 15년 만에 포뮬러 원(F1) 무대에 복귀한다. 이번에는 팀 소유주로서가 아닌 하스(Haas) F1 팀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게 된다. 토요타와 하스 F1 팀은 다년간의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문인 가주 레이싱(GAZOO Racing)의 로고가 하스 F1 팀의 차량에 부착된다.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하스 F1 머신은 오는 10월 18일 시작되는 미국 그랑프리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케빈 매그누센과 니코 휠켄베르그가 운전하는 두 대의 하스 차량 모두에 가주 레이싱 브랜딩이 적용된다.
토요타는 이번 협력을 통해 F1의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가주 레이싱의 테스트 드라이버, 엔지니어, 정비사들이 F1 현장에 파견되어 실전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특히 하스 팀의 공기역학 개발 과정에 가주 레이싱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하게 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토모야 다카하시 사장은 "F1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토요타의 도로 주행 차량 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에 F1에서 정규 시트를 확보할 수 있는 드라이버를 육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스 F1 팀은 토요타의 제조 및 기술 지원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컨스트럭터 순위 7위인 하스 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스 팀의 아야오 코마츠 팀 대표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과 협력하면서 그들의 기술적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양측 모두에게 명백한 이점이 있는 파트너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토요타의 지원으로 팀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타는 이미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GR 야리스, GR86, GR 수프라 등의 고성능 도로 주행 차량을 개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하스 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토요타의 고성능차 개발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협력이 토요타의 F1 완전 복귀를 위한 첫 단계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F1 팬들은 토요타의 이번 복귀가 F1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토요타의 기술력과 하스 팀의 잠재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그리고 이것이 F1의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레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