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 슈퍼밴, 뉘르부르크링 6분 48초 '괴물 랩타임' 기록

포드 전기 슈퍼밴, 뉘르부르크링 6분 48초 '괴물 랩타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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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악명 높은 자동차 서킷,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전례 없는 기록이 탄생했다. 포드(Ford)의 전기 밴 '슈퍼밴 4.2(SuperVan 4.2)'가 6분 48.393초라는 경이적인 랩타임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밴'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단순한 밴 부문의 신기록을 넘어, 차량 종류나 구동 방식에 관계없이 뉘르부르크링 역대 랩타임 순위 9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약 20.8km에 달하는 험난한 코스를 정복한 슈퍼밴 4.2는 포르쉐 911 GT3 RS나 쉐보레 콜벳 ZR1X 같은 쟁쟁한 슈퍼카들보다 빠른 기록을 세우며 전기차 기술력의 정점을 과시했다.


양산 모델의 탈을 쓴 1,400마력 괴물


슈퍼밴 4.2는 외관상 포드의 상용 밴 'E-트랜짓'에 기반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양산 모델과 공통점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순수 전기 레이싱 머신이다. 모터스포츠에서 파생된 순수 전기 구동 플랫폼은 최고출력 1,400마력에 달하는 폭발적인 힘을 뿜어낸다.


2022년 처음 공개된 '슈퍼밴 4'는 2,000마력에 달했으나, 4.2 버전으로 진화하면서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출력을 일부 줄이고 경량화를 이뤘다. 대신, 더욱 정교해진 공기역학 패키지와 최적화된 섀시, 그리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레이스 환경에서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기록 제조기, 로맹 뒤마의 완벽한 조종


이번 기록 달성의 중심에는 베테랑 레이서 로맹 뒤마(Romain Dumas)가 있었다. 그는 2019년 폭스바겐의 전기 레이스카 ID.R로 뉘르부르크링 전기차 부문 랩타임 신기록을 세운 바 있는 '녹색 지옥'의 전문가다. 뒤마는 슈퍼밴을 이끌고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과 호주 배서스트 서킷에서도 이미 신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이번 주행에서 슈퍼밴 4.2는 최고 속도 422km/h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선보였다.


미래 기술을 위한 움직이는 실험실


포드의 '슈퍼밴' 프로젝트는 1971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역사적 프로젝트다. 1984년의 슈퍼밴 2는 코스워스 엔진을, 1993년의 슈퍼밴 3는 포뮬러 1 기술을 품는 등 시대의 최첨단 기술을 담아왔다.


물론 이 슈퍼밴 4.2가 양산될 계획은 없다. 포드는 이 프로젝트를 미래 전기차 모델에 적용될 첨단 기술을 시험하고 발전시키는 '움직이는 실험실'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뉘르부르크링 신기록은 극한의 영역에서 전기차의 가능성이 어디까지 뻗어 나갈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포드의 기술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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