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1회 충전 1,300km 달리는 전고체 배터리 공개

체리, 1회 충전 1,300km 달리는 전고체 배터리 공개

튜9 1 336 0

 


 


 


 

중국 자동차 제조사 체리(Chery)가 전고체 배터리(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체리는 최근 최대 1,300km의 실제 주행거리를 실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팩을 공개하며, 내년 시범 생산을 거쳐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배터리는 체리 전고체 배터리 연구소(Chery Solid-State Battery Research Institute)에서 개발한 것으로, 리튬 함량이 높은 망간계 양극재와 인시투(in-situ) 중합 방식의 고분자 전해질 시스템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체리에 따르면 새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600Wh/kg에 달한다. 이는 현재 중국 내에서 사용 중인 최고급 리튬이온 배터리 셀 대비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체리는 해당 배터리가 못이나 드릴로 관통해도 정상 작동을 유지하며,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물에 완전히 잠긴 상태에서도 작동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충전 속도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체리는 현재 주로 사용되는 LFP(리튬인산철)나 NMC(니켈망간코발트) 배터리보다 빠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공개는 체리가 해외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시점에 맞춰 진행됐다. 체리그룹은 올해 판매량이 200만 대를 돌파했으며, 그중 유럽 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14만5,00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체리는 22년 연속 중국 브랜드 중 해외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편, 경쟁사 BYD 역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올해 초 2027년 중·고급 전기차에 우선 적용한 뒤, 2030년부터 2032년 사이에 보급형 모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체리의 이번 발표로 두 회사 간 차세대 배터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 Comments     5.0 / 1
  z  
이번엔 뻥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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