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901km, 보야 지인(Voyah Zhiyin) 공개
중국 동펑자동차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보야(Voyah)가 8월 5일 신형 SUV '지인(Zhiyin)'을 공개했다. 이는 보야의 네 번째 모델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으로 글로벌 모델로 설계됐다.
지인은 동펑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SSA를 기반으로 일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새로운 세대의 '란하이 파워-BEV' 시스템을 탑재했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25mm, 전폭 1,900mm, 전고 1,636mm, 휠베이스 2,900mm로, 동급 SUV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보야의 패밀리 룩을 계승하면서도 독특한 요소들을 더했다. 전·후면에 관통형 라이트바를 적용했으며, 전면 라이트바는 보야 로고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D필러에는 상어 지느러미 형태의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는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함께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춰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프레임리스 도어와 고급 가죽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현했다. 화웨이의 스마트 콕핏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은 단일 모터와 듀얼 모터 버전으로 출시된다. 후륜구동 모델은 215kW 또는 230kW 전기모터를 선택할 수 있으며, 77kWh 배터리 탑재 시 625km, 109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시 901km의 주행거리(CLTC 기준)를 제공한다. 4륜구동 모델은 전·후륜에 각각 160kW 모터를 탑재해 77kWh 배터리로 570km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800V 고전압 아키텍처와 5C 급속충전 기술을 적용해 15분 충전으로 최대 515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보야는 2030년까지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연간 5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는 'Let's Voyah' 전략을 추진 중이며, 지인은 이 전략의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중국 내 출시는 올해 말로 예정돼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보야의 지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중국산 프리미엄 전기 SUV로 주목받을 것"이라며 "특히 넓은 실내 공간과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 속도 등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