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F1 세이프티카, 몬자 그랑프리 앞두고 테스트 도중 사고
애스턴 마틴의 F1 공식 세이프티카가 이탈리아 그랑프리 현장에서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애스턴 마틴의 F1 참여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에 예상치 못한 도전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목요일 오후 2시 19분(현지 시각), 몬자 서킷의 유명한 파라볼리카 코너(현재 알보레토 코너로 명명)에서 애스턴 마틴 밴티지 F1 안전차가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긴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었으며, 차량을 운전하던 베른트 마일랜더와 동승자는 다행히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F1 현장에 있던 더 레이스의 에드 스트로 기자는 "코너에 접근할 때 차량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마일랜더가 사고의 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차량을 회전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FI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애스턴 마틴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추가 세이프티카가 준비되어 있어 이번 주말 경기 일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애스턴 마틴에게 브랜드 이미지 관리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겨주었다. F1 참여를 통해 고성능 차량 제조사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려던 애스턴 마틴의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몇몇 드라이버들은 세이프티카 속도가 너무 느리다고 불평한 바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은 차체와 그릴을 개선하고, AMG에서 공급받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의 출력을 150bhp 증가시켜 총 656bhp로 끌어올렸다.
F1에서 세이프티카와 의료차 관련 사고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지는 않다. 2000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알렉스 리베이로가 토요일 아침 테스트 주행 중 메르세데스 의료차를 타박 코너의 배리어에 충돌시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