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로 LMDh 내구레이스 도전...2026년 WEC 참가 유력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로 LMDh 내구레이스 도전...2026년 WEC 참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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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앞세워 LMDh 클래스 참가를 공식화했다. 12일 현대자동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성명에서 "LMDh 프로그램이 현대모터스포츠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축을 더할 것"이라며 "2012년 설립 이후 현대모터스포트는 WRC와 TCR에서 현대 브랜드로 경쟁해왔다. 현대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활동 분야에 내구레이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6년 세계내구선수권(WEC)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있으나, 두 대회 동시 참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개발과 관련해 현대차는 프랑스의 섀시 제작 전문업체 ORECA와 협력 관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ORECA는 LMDh 차량 개발 라이선스를 보유한 4개 업체 중 하나로, 아큐라 ARX-06와 알핀 A424의 섀시를 공급한 바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내연기관 부분은 WRC와 TCR 경주차 엔진을 개발한 현대모터스포츠가 자체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레이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기존 레이싱팀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력 후보로는 유럽 르망 시리즈(ELMS)와 르망 24시에 참가 중인 쿨 레이싱, IDEC 스포트, TDS 레이싱 등이 거론된다. 또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파노즈와 캐딜락의 공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단일시트 레이싱팀 DAMS도 후보로 꼽힌다. 북미 IMSA 참가 시에는 올해 말 캐딜락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칩 가나시 레이싱이 유력하다.


주요 인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투어링카 레이싱의 전설이자 전 F1 드라이버인 가브리엘레 타르퀴니가 LMDh 프로그램의 고위 관리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르퀴니는 2018년 WTCR에서 현대차와 함께 챔피언십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의 WRC 참가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 팀 대표는 최근 티에리 누빌과의 1년 계약 연장이 WRC 철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아비테불 대표는 "우리 조직은 두 개의 주요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할 능력이 있다"며 "WRC 규정의 안정화가 필요하며, 현대차의 목표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최고 수준의 랠리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가 2025년 ELMS에 먼저 참가해 경험을 쌓은 뒤 2026년 WEC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MDh 클래스에는 현재 포르쉐, BMW, 캐딜락 등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하고 있어, 제네시스의 합류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레이스 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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