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하이브리드 전환과 함께 역대 최고 실적 달성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이룬 2024년에 매출 30억 유로를 돌파하며 럭셔리 슈퍼카 시장의 강자 입지를 다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는 전년 대비 16.2% 증가한 30억 9,000만 유로(약 4조 8,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5.5% 늘어난 8억 3,500만 유로(약 1조 3,200억 원)에 달해 2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는 지난해 총 1만 687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대비 5.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2년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람보르기니가 18개월 만에 전체 라인업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레부엘토, 우루스 SE, 테메라리오를 차례로 출시하며 럭셔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전동화를 완성했다.
특히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첫 V12 하이브리드 모델로, 브랜드의 상징인 V12 엔진에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했다. 우루스 SE는 인기 슈퍼 SUV에 전동화 기술을 더했으며, 올해 초 국내에도 선보인 테메라리오는 완전히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주목받았다.
파올로 포마 람보르기니 매니징 디렉터 겸 CFO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재무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연구개발 투자와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인 '애드 퍼스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2년간 1,0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해 직원 수를 30% 증가시켰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2024년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면서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해였다"며 "앞으로도 성능, 독창성, 혁신을 바탕으로 럭셔리 슈퍼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서만 생산되는 람보르기니는 앞으로도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 전동화 로드맵에 따라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추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