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2026년 WEC 도전 앞서 ELMS에 참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년 FIA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 하이퍼카 클래스 참가를 위한 준비 단계로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에 출전한다.
현대자동차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이 팀은 프랑스 내구 레이스 강호 IDEC 스포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LMP2 클래스에 #18 머신으로 참가한다. 드라이버로는 '트라젝토리 프로그램'에서 발탁된 제이미 채드윅(Jamie Chadwick)과 마티스 조버트(Mathys Jaubert), 그리고 경험 많은 다니엘 준카델라(Daniel Juncadella)가 출전해 팀의 내구 레이싱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아무런 내구 레이싱 경험 없이 바로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뛰어든다는 생각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시릴 아비테불 팀 대표는 이번 ELMS 참가 결정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시즌은 드라이버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증명하고,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 전체가 내구 레이싱의 규칙과 요구사항, 커뮤니티를 이해하는 학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최근 공개된 #18 머신은 한국의 활기찬 에너지를 상징하는 마그마 오렌지 색상으로 도색되어 경주 중에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는 한글 '마그마(ㅁ, ㄱ, ㅁ)'에서 영감을 받은 기하학적 로고가 적용되었고, 후면 윙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란 이름이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다.
드라이버 중 가장 주목받는 제이미 채드윅은 "가능한 많이 배우는 것이 우선 목표"라면서도 "물론 포디움에 서는 것도 원한다"고 솔직한 포부를 밝혔다. 프랑스 출신 마티스 조버트는 "내구 레이싱에서는 일관성이 핵심"이라며 "LMP2 클래스의 강력한 드라이버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험 많은 다니엘 준카델라는 두 젊은 드라이버에게 멘토 역할을 맡는다. "두 선수 모두 매우 재능 있지만, 내구 레이싱은 처음"이라며 "그들의 커리어 발전을 위해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르망 24시간 레이스에는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안드레 로테러가 합류해 팀의 가장 어려운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 시즌 ELMS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시작으로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영국 실버스톤, 이탈리아 이몰라 등 유럽의 유명 서킷 6곳에서 각 4시간 레이스로 진행된다. LMP2 클래스는 모든 팀이 동일한 오레카 07 섀시와 V8 깁슨 엔진,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해 드라이버와 팀 전략의 차이가 성적을 좌우하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아비테불 팀 대표는 "당장의 결과보다는 시즌 전체를 통한 성장에 더 관심이 있다"면서도 "2026년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참가할 때는 이미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길 바란다"며 2025년 시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시작을 알리는 ELMS 첫 레이스는 4월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