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대놓고 카피? VW T1 닮은 스카이워스 서머(Skyworth Summer) 등장
중국 자동차 산업은 디자인과 기술 면에서 표절 이미지를 오래전에 탈피했습니다. 하지만 레트로 디자인에 있어서는 일부 브랜드들이 자체 역사가 부족해서 인지 여전히 부끄럼 없이 베끼고 있네요.
오늘 소개할 스카이워스 서머(Skyworth Summer)도 마찬가지인데, 폭스바겐 불리 T1의 외관에 쉐보레 아스트로 같은 미국식 밴 요소를 섞은 듯합니다.
크기는 원조 VW 불리보다 큽니다. 전면부는 구형 T1과 매우 유사하지만, 크기와 비율은 좀 다릅니다. 서머의 전장은 5.29m, 휠베이스는 3.25m로 원조 T1(전장 4.5m, 휠베이스 2.4m)과 꽤 차이가 납니다.
단순히 크기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비율도 다르긴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카피의 흔적이 느껴져요. 트렁크에는 피아트 도블로처럼 범퍼까지 이어지는 도어가 있고, 원조 불리와 달리 후방 엔진은 없으며 스페어 타이어는 외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게는 2,275kg으로 상당히 무겁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터와 배터리 무게가 많은 영향을 줬습니다.
이 차의 주요 정보는 중국 MIIT(산업정보기술부)에 등록되었는데, 엔진은 지리에서 공급받는 1.5리터 가솔린 3기통 터보 엔진입니다. 여기에 모터를 연결해 움직이고 시스템 총 출력은 154마력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스카이워스는 스카이웰의 자동차 자회사로 글로벌 브랜드가 되겠다는 야망이 있답니다. 이미 독일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EV6를 판매 중이며 미국과 영국 시장 진출 계획도 발표했어요. 가장 최근에는 루시드 에어, BMW i7, 메르세데스 EQS와 경쟁할 초호화 세단 '스카이홈'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런 야망을 품은 곳에서 이런 노골적인 디자인 도용한다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지만, 중국 정부의 이전 판결을 보면 일면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서방의 메이커들이 중국에서 카피 소송을 통해 얻은 것이 별로 없으니까요.
이 차도 글로벌 무대가 아니라 일부 법망이 허술한 지역이나 중국 친화적인 곳에서만 판매가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