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etooth로 작동하는 휠? 메르세데스-AMG GT XX의 액티브 에어로 휠

Bluetooth로 작동하는 휠? 메르세데스-AMG GT XX의 액티브 에어로 휠

튜9 0 249 0

 


 


 


 


 

메르세데스-AMG의 최신 전기 슈퍼카 컨셉트, GT XX는 단순한 퍼포먼스 머신이 아니다. 공기역학계의 괴물이다. 무려 0.198의 항력 계수(Cd)를 달성했으며, 이는 초고효율 차량으로 유명한 폭스바겐 XL1보다도 낮은 수치다. 


최고속 300km/h에 이르면 차량 동력의 83%가 공기 저항을 극복하는 데 사용될 정도다. 이에 따라 메르세데스는 GT XX를 공기와의 상호작용에서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각종 액티브 에어로 기술을 채택했다.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전면부 파워드 루버(가변형 공기흡입구)다. 단순히 열리고 닫히는 구조가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조절되어 냉각 효율과 항력 간의 균형을 동적으로 조정한다. 플랫 언더보디, 리어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등도 항력을 최소화하고 다운포스를 극대화하는 설계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장 주목받는 기술은 따로 있다. 액티브 에어로 휠이다. 휠 자체에 내장된 에어로 플랩이 브레이크 냉각이 필요할 땐 열리고, 고속 주행 중에는 닫혀서 공기 흐름을 정돈해주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휠 중심부의 허브에서 전원을 공급받고 있으며, 차량 본체와는 어떠한 유선 연결도 없이 Bluetooth로 무선 통신을 통해 작동한다. 휠 회전 자체로 전력을 얻고 Bluetooth로 명령을 주고받는 방식은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개념이다.


이 아이디어는 AMG의 한 엔지니어가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시작해 상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MG CEO 미하엘 쉬베(Michael Schiebe)는 기자 간담회에서 “양산 가능성이 낮지 않다”며 여운을 남겼다.


물론 현실적인 난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보조 플랩이 열린 상태에서의 주차 중 연석(커브) 손상”이다. 그러나 AMG 측은 진정한 과제는 손상 방지가 아니라, 이 기술이 실제로 냉각 또는 공력 성능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는지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셉트카의 한계를 넘어 실차에 도입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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