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만 원대 볼보 S90, 후륜 에어서스 기본으로 깔았다

7천만 원대 볼보 S90, 후륜 에어서스 기본으로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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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세단 S90의 상품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의 핵심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울트라 트림에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최상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제공되던 고급 사양을 주력 판매 라인업까지 확대한 조치로, 국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실시간 노면 분석, 승차감의 격을 바꾸다


후륜 에어 서스펜션은 단순한 편의 사양이 아니다. 초당 500회씩 차량과 도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섀시 기술이 핵심이다. 후륜에 실리는 하중 변화에 따라 차체 높이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며, 노면 상태와 관계없이 일정한 승차감을 유지한다.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은 물론 도심의 굴곡진 노면에서도 탑승객 피로도를 줄여주는 기술이다. 볼보는 이미 XC90과 XC60에서 에어 서스펜션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고, S90 역시 같은 흐름을 따른다.


2차 페이스리프트로 완성된 디자인 언어


현재 판매 중인 S90은 2025년 4월 공개된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전면부에는 브랜드 최초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기존 수직형 그릴이 사선 메시 패턴으로 변경됐다. 후면 테일램프도 기존 ㄷ자형에서 헤드램프와 동일한 토르의 망치 형상으로 통일돼 전후면 디자인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전체적으로 XC90 최신 세대와 패밀리룩을 이루면서도, 세단 특유의 낮고 유려한 실루엣을 살렸다.


실내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존 9인치에서 11.2인치로 확대됐고,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칩셋이 탑재돼 응답 속도가 기존 대비 2배 빨라졌다. 티맵 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볼보카 UX 시스템도 새롭게 내장돼 내비게이션과 커넥티비티 편의성을 높였다.


동급 최장 휠베이스, 쇼퍼드리븐 세단의 정석


S90의 휠베이스는 3,060mm로 동급에서 가장 길다. 이 수치는 단순히 뒷좌석 레그룸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전면과 측면, 파노라마 선루프에 이중 접합 라미네이트 글라스를 적용해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뒷좌석에는 전동식 선 커튼과 측면 블라인드를 갖춰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인테리어 소재에서도 볼보다운 감성이 드러난다. 스웨덴 오레포스 장인이 제작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센터콘솔을 장식하고, 1,410W 출력의 바워스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차별화된 청음 환경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마사지 기능이 포함됐다.


7,390만 원에 담긴 가치


후륜 에어 서스펜션이 추가된 S90 B5 울트라의 가격은 7,390만 원이다.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과 8년 또는 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이 기본 제공되며, 15년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도 포함된다.


한편 S90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종료되면서 중국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볼보 입장에서 한국은 S90을 꾸준히 소화하는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셈이다. 대형 세단에 대한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여전히 높은 만큼, 이번 사양 강화가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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