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율주행 카메라 또 업그레이드... HW3·HW4 뒤이어 새 센서까지

테슬라, 자율주행 카메라 또 업그레이드... HW3·HW4 뒤이어 새 센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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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또다시 새로운 카메라 센서를 차량 하드웨어에 도입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공개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새로운 센서 모델이 확인되면서다. 테슬라 차량을 꾸준히 분석해온 해커 겸 연구자 ‘그린(@greentheonly)’은 최신 펌웨어 속에 ‘IMX00N’이라는 센서가 새롭게 등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테슬라의 HW4(또는 AI4) 차량은 외부 카메라에 소니 IMX963 센서를 사용한다. IMX963은 불과 2년 전까지 쓰였던 1.2MP 아프티나(Aptina) 센서를 대체한 5MP급 이미지 센서다. 그러나 코드에 등장한 ‘IMX00N’은 기존 모델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테슬라용으로 제작된 전용 모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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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3와 HW4에 쓰인 카메라 사양을 비교해 보면, 테슬라는 최근 몇 년 동안 해상도·동적 범위·색 재현력·데이터 처리 방식 등을 대폭 끌어올렸다. HW3가 1.2MP 센서를 사용했던 반면, HW4는 약 5MP 급으로 향상됐고, 전방 카메라도 물리적 망원 대신 디지털 줌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다만 HW3 차량은 하드웨어 특성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테슬라가 2016년 이후 모든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FSD)’을 구현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췄다고 강조해 왔다는 점이다. 일론 머스크 CEO는 당시 “감독 없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만약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해지면 무상으로 교체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HW3 차량에 대한 레트로핏은 제공되지 않았고, 새로운 하드웨어가 도입될 때마다 기존 차량을 위한 소프트웨어 지원은 빠르게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머스크는 올해 초 HW3 컴퓨터로는 고도 자율주행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HW3 보유자에게는 FSD v14의 축소 버전만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약속했던 수준의 업데이트는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또다시 카메라 센서를 개선하는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HW4에 쓰인 센서가 레벨4 자율주행을 구현하기에 충분했다면, 새로운 센서를 도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눈부심 대응, 야간 성능, 해상도 등에서 현재 하드웨어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기존 차량들이 약속된 성능을 얻기 위한 하드웨어 교체를 받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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