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미국 시장서 철수 없다… 세단·왜건 정리하고 SUV 중심 라인업 재편

볼보, 미국 시장서 철수 없다… 세단·왜건 정리하고 SUV 중심 라인업 재편

튜9 0 217 0

 


 


 

볼보가 미국 철수 보도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다만, 일부 모델 판매를 중단하고, SUV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대폭 축소한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볼보는 글로벌 13개 차종 중 절반가량만을 미국에서 유지할 계획이다.


최근 볼보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자사 베스트셀러인 XC60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생산 이전이 아니라 전체 북미 전략의 전환점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볼보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S60 세단과 일부 왜건 모델 생산을 종료했으며, 앞으로는 V60을 제외한 세단 및 왜건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로이터를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도입된 미국의 25% 수입차 관세 여파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유럽산 부품 비중이 높은 볼보는 관세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라인업 간소화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EX30은 3만5천 달러대의 합리적 가격을 예고했지만, 미국에선 4만6천 달러 이상인 이륜구동 모델만 판매 중이다. EX90 역시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음에도 핵심 부품 다수가 유럽산으로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


볼보 CEO 호칸 사무엘손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을 떠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전략적 자산이며, 이제 XC60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XC60은 현재 미국 내 볼보 판매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모델로, 미국 내 럭셔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볼보는 2026년 말부터 이 모델을 현지 생산하고, EX90 또한 대형 전기 SUV 수요에 대응해 계속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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