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저에서 테슬라보다 빠른 아이오닉 5의 충전 속도
미국 유튜버 아웃 오브 스펙(Out of Spec)이 2025년형 현대 아이오닉 5와 테슬라 모델 3의 충전 성능을 비교한 결과가 흥미롭다. 테슬라의 홈그라운드인 슈퍼차저에서 아이오닉 5가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테스트에서 아이오닉 5는 30분 37초 동안 59.6kWh를, 모델 3는 31분 53초 동안 55.7kWh를 충전했다. 아이오닉 5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충전한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아이오닉 5가 최적의 충전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이런 결과를 냈다는 것이다. 아이오닉 5의 800V 시스템은 400V 기반의 현재 슈퍼차저(V3)에서 최대 123kW의 충전 속도만 낼 수 있었다. 이는 모델 3의 최대 충전 속도 250kW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아이오닉 5는 E-GMP 플랫폼의 장점인 넓은 충전 커브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 최고 충전 속도는 낮지만, 이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이 빛을 발한 것이다.
다만, 주행거리 측면에서는 모델 3가 우위를 보였다. 비슷한 배터리 용량에도 모델 3는 583km, 아이오닉 5는 48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약 20% 높은 효율성을 감안하면, 실제 주행거리 확보 속도는 모델 3가 더 빨랐다.
테스트 중 아이오닉 5는 충전이 임의로 중단되는 문제도 있었다. 아직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테슬라 충전소가 등록되지 않아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는 2025년형 아이오닉 5부터 NACS 포트를 기본 적용했으며, 기존 현대차 소유자들은 1분기 중 출시될 어댑터를 통해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