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1일(목) 미국 LA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대형 SUV 모델로, 최대 7인승 구성과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동급 최대 크기에 500km 이상 주행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의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110.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최대 532km(2WD 19인치 휠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성능도 눈에 띈다. 350kW급 초고속 충전기 사용 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을 통해 충전소 도착 시점에 배터리 온도를 최적화해 충전 속도를 높였다.
◆ '스마트 스페이스' 실내 혁신 담아
아이오닉 9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실내 공간이다. 2열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시트를 도입해 3열 탑승객과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다. 1·2열에 적용된 릴렉션 시트는 최대 4명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마사지 기능도 갖췄다.
적재 공간도 여유롭다. 2열 뒤 수하물 공간이 908ℓ(VDA 기준)에 달해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다. 전면 트렁크(프렁크)도 88ℓ 용량을 확보했다.
실내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했다. 12.3인치 계기판과 같은 크기의 중앙 디스플레이를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190mm까지 이동 가능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1·2열 승객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다양한 파워트레인 운영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뉜다. 후륜구동(2WD) 항속형은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를 발휘하며, 4륜구동(4WD) 항속형은 최고출력 226kW, 최대토크 605Nm다. 최상위 모델인 4WD 성능형은 최고출력 315kW, 최대토크 7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 안전성도 높였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하고, 횡풍 안정 제어는 고속 주행 중 강풍에도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스노우·머드·샌드 등 험로 주행 모드도 갖췄다.
◆ 친환경 소재 적극 도입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헤드라이너와 크래시패드에는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외장 색상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10가지(유광 7종, 무광 3종)로 운영된다. 내장은 블랙 원톤을 비롯해 총 5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한편 아이오닉 브랜드는 아이오닉 5, 6, 5 N으로 3년 연속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 9 출시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