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아틀라스 도입, 합의 없이 단 1대도 안돼”
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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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 21:09

현대자동차 노조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생산 현장 투입과 관련해 “노사 합의 없이는 단 1대의 도입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22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해외 물량 이관과 신기술 도입(로봇 자동화)을 노사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행위는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그룹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잡고 아틀라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아틀라스 3만대를 양산하고 향후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5일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위험하고 반복적인 기피 작업에 생산성 있는 로봇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로봇이 도입되면 이와 관련한 새로운 일거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성명에서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 연 3억원의 인건비가 소요되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 이후 유지비만 발생한다”며 “장기적으로 인건비 절감을 노리는 자본가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 투입을 가시화하고 있다”며 “노사합의 없는 신기술 도입은 허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화 계획도 노사 합의 없이는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현재 국내 공장 중 두 곳은 생산 물량 부족으로 인해 고용 안정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며 그 원인으로는 미국 조지아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HMGMA)로 물량을 이전했기 때문”이라며 “2028년까지 연간 50만대 규모로 증설하겠다는 계획인데 해외 물량 이관에 따라 노조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