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만 있던 니스모의 변화, 수동 Z 니스모 나온다

자동만 있던 니스모의 변화, 수동 Z 니스모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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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Z 니스모는 3.0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2.9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수치만 놓고 보면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일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늘 같은 아쉬움이 따라붙었다. ‘니스모에는 왜 수동변속기가 없느냐’는 질문이다.

닛산은 결국 그 요구에 답했다. 닛산은 2026년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 오토살롱을 앞두고, Z 니스모 수동변속기 모델의 실내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로써 Z 니스모 역시 클러치 페달과 변속 레버를 직접 다루는, 이른바 ‘3페달 스포츠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그동안 Z 니스모는 9단 자동변속기 단일 구성으로만 판매돼 왔다. 반면 일반 Z는 6단 수동을 선택할 수 있었던 만큼, 니스모에 수동이 빠진 점은 브랜드 팬들에게 쉽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이번 수동 니스모 공개로, GR 수프라 수동 모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구성이 마침내 완성된 셈이다.

등장 시점 역시 절묘하다. 토요타 GR 수프라는 2019년 출시 이후 수동변속기 부활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지만, 생산 종료 시점이 2026년 3월로 예고돼 있다. 닛산이 수동 Z 니스모를 북미 기준 2027년형으로 투입할 경우, 한동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일본산 터보 수동 스포츠카 시장을 독점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닛산이 공개한 수동 Z 니스모의 정보는 제한적이다. 실내와 외관은 자동변속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변속기만 6단 수동으로 대체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일반 Z에 적용된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니스모 전용 출력과 토크를 감당할 수 있도록 내구 보강이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관건은 가격 정책이다. 수동변속기가 옵션이 아닌 ‘프리미엄’으로 취급될 경우, 마니아층의 반응은 엇갈릴 수밖에 없다.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동변속기 자체가 점점 사라지는 상황에서, 닛산과 인피니티가 여전히 수동 스포츠카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분명 의미가 크다.

이제 남은 것은 시장의 선택이다. Z 니스모 수동이 충분한 수요를 증명해 낸다면, 수동변속기를 되살리려는 제조사들의 명분 역시 그만큼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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