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만 5000유로대 전기차 ID.폴로 스펙 공개... GTI 버전도 나온다

폭스바겐, 2만 5000유로대 전기차 ID.폴로 스펙 공개... GTI 버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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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보급형 전기차 ID.폴로의 구체적인 기술 사양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9월 뮌헨 IAA에서 위장막을 두른 채 첫선을 보인 이후 '커버드 드라이브' 행사를 통해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세부 정보를 확정한 것이다.


4가지 파워트레인, 최상위 'GTI' 버전도


ID.폴로는 총 4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소형 배터리 모델은 85kW·99kW 두 가지, 대형 배터리 모델은 155kW·166kW 두 가지 출력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 출력 166kW 버전은 'ID.폴로 GTI'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전 모델에는 전륜구동 전용으로 새로 개발한 APP290 모터가 탑재된다. 최대 토크는 290Nm다. 인버터 역시 '펄스 인버터'라는 이름의 자체 개발품으로, 외주 비용을 줄여 약 2만5000유로(약 4320만원)의 시작 가격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LFP vs NMC, 두 가지 배터리 전략


배터리는 용량과 화학 성분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엔트리 모델에는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거리 주행용 상위 모델에는 삼원계(NMC) 배터리가 들어간다.


LFP 배터리의 순 용량은 37kWh로, WLTP 기준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90kW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10~80% 충전에 약 27분이 소요된다. 완속충전은 11kW 출력으로 4시간가량 걸린다.


NMC 배터리는 52kWh 용량에 약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130kW 급속충전으로 10~80% 충전 시간은 23분이다. 2023년 ID.2all 콘셉트카 발표 당시 폭스바겐은 20분 충전을 목표로 제시했으나, 양산 모델에서는 다소 늘어났다.


두 배터리 모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의 표준화된 각형 셀을 사용한다. 셀투팩(Cell-to-Pack) 방식을 적용해 모듈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비용·공간·무게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약 10%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연기관 폴로보다 넓어진 실내


ID.폴로의 차체 크기는 전장 4050mm, 휠베이스 2600mm, 전폭 1820mm, 전고 1530mm다. 현행 내연기관 폴로와 거의 같은 외형이지만, 실내 공간은 19mm 더 넓어졌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351L에서 435L로 대폭 늘었다.


공차중량은 37kWh 배터리 기준 1512kg, 52kWh 배터리 기준 1515kg이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LFP 배터리가 용량 대비 무겁기 때문에, 15kWh 차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거의 비슷하다. 견인 능력은 최대 1200kg으로, 소형 전기차치고는 이례적인 수준이다.


전륜구동 MEB+ 플랫폼을 새로 개발하면서 서스펜션도 처음부터 설계했다. 전륜에는 맥퍼슨 스트럿, 후륜에는 컴파운드 크랭크 방식을 적용해 공간 효율과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게 폭스바겐의 설명이다.


실내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이 배치된다. 폭스바겐은 "디지털 조작계와 물리 버튼의 인체공학적 조화에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내년 4월 사전예약


사전예약은 2026년 4월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출시 초기에 4가지 파워트레인이 모두 제공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생산 복잡성을 고려해 대형 배터리 모델부터 먼저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2만5000유로짜리 엔트리 모델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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