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i5, 예상보다 빠른 부분변경… 2026년 ‘뉴 클라쎄’ 디자인 적용
BMW가 5시리즈와 i5의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이다. 현행 5시리즈는 2023년, i5는 2024년 출시된 비교적 신형 모델이지만, BMW는 이르면 2026년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위장막을 두른 시험차가 포착되면서 변화의 방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내연기관 5시리즈와 전기차 i5는 물론, 2024년 중반 데뷔한 신형 M5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BMW가 차세대 디자인 및 전동화 전략인 ‘뉴 클라쎄(Neue Klasse)’를 기존 주력 차종까지 빠르게 확대 적용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파워트레인 구성 유지… 하이브리드 개선 가능성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현행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520i·520d를 시작으로, 540d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30e·550e, 그리고 고성능 M5까지 이어지는 구성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BMW가 뉴 클라쎄를 통해 선보일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 일부 반영될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기 주행거리나 효율이 소폭 개선될 여지는 있다.
i5, 충전 성능 개선 여부에 관심
i5 역시 이번 부분변경 대상에 포함된다. 현재 i5는 81.2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약 49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DC 급속 충전은 최대 205kW를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BMW가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할 800V 전압 시스템이 i5에 도입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내용은 없지만, 충전 속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장거리 주행과 법인 수요 측면에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관, ‘뉴 클라쎄’ 얼굴로 변화
외관 변화의 핵심은 전면부다. 위장막 시험차와 예상도를 종합하면, 5시리즈와 i5는 뉴 클라쎄 콘셉트에서 확인된 새로운 전면 디자인을 적용받는다. 슬림한 헤드램프와 새로운 그래픽의 키드니 그릴이 결합되며, 범퍼 디자인 역시 보다 간결하고 미래적인 인상으로 바뀔 전망이다.
측면과 후면의 기본 실루엣은 유지되지만, 테일램프 그래픽 등 디테일 변화는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도입 가능성
실내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 iX3를 통해 선보인 차세대 ‘파노라믹 iDrive’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디스플레이 구성과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5시리즈와 i5의 실내 분위기를 크게 바꿀 요소로 꼽힌다.
이번 5시리즈 및 i5 페이스리프트는 통상적인 주기보다 빠른 편이지만, BMW의 전동화·디지털 전환 전략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수순으로도 볼 수 있다. 브랜드 핵심 세단에 차세대 디자인과 기술을 조기에 적용해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출시는 2026년이 유력하다. 변화의 폭은 크지 않지만, BMW가 향후 세대 전환을 어떻게 이어갈지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