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컨셉트 C(Concept C), 1930년대 레이싱카 DNA 되살린 전기 로드스터

아우디 컨셉트 C(Concept C), 1930년대 레이싱카 DNA 되살린 전기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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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디자인 정체성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섰다.


아우디는 새 디자인 총괄로 임명된 마시모 프라셸라(Massimo Frascella)의 첫 작품인 '컨셉트 C'를 오는 9월 뮌헨 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아우디는 신차들의 디자인이 밋밋하고 내부 마감재가 저렴해 보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는 1990년대 후반 첫 독자모델 A6와 TT, A2로 프리미엄 브랜드 지위를 확립했던 과거와는 대조적이다.


프라셸라는 TT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1998년 첫 TT가 토리노 딜러점에 도착했을 때 하루 휴가를 냈다"며 "몇 시간 동안 모든 각도에서 차를 살펴보고 표면을 만져봤다. 직원들은 내가 미쳤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27년 후 공개되는 컨셉트 C에서는 초기 TT의 DNA가 곳곳에 스며있다. 특히 A필러와 사이드미러 디자인이 그렇다. 하지만 단순한 복고가 아닌 브랜드 전체 디자인 철학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프라셸라 팀은 아우디 역사를 깊이 연구했다. 1930년대 아우토 우니온 레이싱카부터 2000년 로즈마이어 컨셉트카까지 과거 모델들을 분석하고, 은퇴한 피터 슈라이어 등 전직 디자이너들과도 논의를 거쳤다.


그 결과 탄생한 컨셉트 C는 길이 4.52m, 폭 1.97m, 높이 1.28m의 2인승 전기 로드스터다. 휠베이스는 2.57m로 마지막 R8과 비슷한 크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의 '버티컬 프레임'이다. 1936년 아우토 우니온 타입 C와 2004년 3세대 A6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그릴이 네 개 링을 돋보이게 한다. 전후면의 네 개 링 모두 실제 금속으로 제작됐다.


하드톱 루프는 전동식으로 작동하며 포르쉐 911 타르가처럼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접힌다. 후면에는 유리창 대신 로즈마이어 컨셉트 방식의 통풍구를 적용했다.


실내는 기존 아우디가 비판받던 플라스틱 소재를 최소화했다. 양극산화 알루미늄 스위치와 버튼으로 촉각적 만족감을 높였고, 원형 스티어링휠에는 고객 불만이 많던 터치버튼 대신 물리적 조작 장치를 채택했다.


10.4인치 디스플레이는 필요시에만 올라오는 방식으로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아우디는 이를 '샤이 테크(Shy Tech)' 철학이라고 부른다.


무게는 1690kg으로 기존 R8 수준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양산형은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두 가지로 나올 예정이다.


아우디는 2027년 출시될 양산 모델이 컨셉트카와 거의 흡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50m 거리에서는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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