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전기 E클래스 출시 1년 앞당긴다… EQE 부진이 원인

메르세데스, 전기 E클래스 출시 1년 앞당긴다… EQE 부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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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 성적을 기록한 전기차 EQE 후속 모델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빠른 2027년 하반기에 내놓기로 했다.


메르세데스는 원래 차세대 전기 E클래스를 신규 ‘MB.EA-L’ 대형 플랫폼으로 2028년 출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발이 지연되면서, ‘MB.EA-M’ 중형 플랫폼으로 방향을 바꾸고 출시 시점도 당겼다. 해당 아키텍처는 내년 봄 시장에 선보일 전기 GLC에 먼저 적용될 예정이다. 전기 C클래스 역시 같은 플랫폼에서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새 전기 E클래스는 차체 길이가 5m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출력은 후륜 모터 기준 250kW, 사륜 구동 구성 시 360kW에 이를 전망이다. 배터리 구조 역시 차체와 분리된 형태로 설계된다. 디자인 면에서는 ‘원보우(one-bow)’로 불린 EQE의 곡선형 대신, 전통적인 3박스 세단 스타일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되살린 ‘비즈니스 세단’ 콘셉트를 강조한다.


이번 일정 조정의 배경에는 EQE의 저조한 판매가 자리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오는 9월부터 EQE와 EQE SUV 생산이 무기한 중단되며, 중국 시장에서는 2024년 10월 한 달간 판매 ‘제로’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살아나지 않은 탓이다.


경쟁사 대비 성과 격차도 부담이다. BMW는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병행하는 플랫폼 전략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이 선전하는 반면, 메르세데스는 전기차 부문에서 존재감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EQE는 2026년 800볼트 시스템을 포함한 부분변경을 거친 뒤, 1년 후 본격적으로 전기 E클래스로 세대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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