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차세대 전기차용 혁신적 '일체형 모터 브레이크' 개발 중

메르세데스, 차세대 전기차용 혁신적 '일체형 모터 브레이크'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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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의 무게와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을 연구 중이다. 전통적인 휠 허브의 디스크 브레이크를 없애고 전기모터에 브레이크를 내장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정비도 줄고, 공기저항도 개선


크리스토프 쉴트하우어(Christoph Schildhauer) 수석 엔지니어는 "전기차의 회생제동이 강력하더라도 마찰 브레이크는 여전히 필요하다"며 "전체 제동의 98%는 0.3G 이하에서 이뤄지지만, 그 이상의 강한 제동력이 필요한 나머지 2%를 위해서는 물리적 브레이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은 차세대 메르세데스 모듈러 아키텍처(MMA) 플랫폼에 사용되는 전기 구동 유닛에 통합된다. 기존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작지만, 브레이크 패드가 회전 디스크의 100%를 커버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는 이 시스템이 "최소한의 마모로 녹이 슬지 않고 사실상 유지보수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차량 무게 대폭 감소, 성능은 향상


쉴트하우어 엔지니어는 "기존 디스크 브레이크는 한 개당 약 22kg인데, 이 무게를 네 바퀴에서 없애면 언스프렁 하중(unsprung mass)이 약 40% 감소한다"며 "이는 주행 편의성을 개선하고 댐퍼를 가볍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휠이 가벼워지면 가속도 더 빨라지고 전비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은 차량 디자인의 자유도도 높인다. 기존 브레이크는 휠 디자인이나 차체의 덕트를 통한 냉각이 필요했지만,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제약이 줄어든다.


브레이크 분진까지 해결


브레이크 분진 문제도 해결했다. 새 시스템은 발생하는 분진을 전용 공간에 저장하도록 설계됐으며, 이는 차량의 수명 동안(약 30만km 또는 15년) 충분히 보관할 수 있는 용량이다.


다만 수명 이상 사용 시 분진 제거나 브레이크 부품 교체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연구 중이다. 메르세데스는 "정비 품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차량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는 이 기술이 아직 실험 단계이며 가까운 시일 내 양산차에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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