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력으로 튜닝한 토요타 AE86

1,000마력으로 튜닝한 토요타 AE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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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AE86, 일명 하치로쿠는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모델이다. 그러나 북미 사양에 탑재된 4A-G 엔진은 당시 캘리포니아주의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최고 출력이 112마력(113ps)으로 제한되어, 일본 사양의 128마력(130ps)에 미치지 못했다. 이는 현지 튜너들에게는 골치 아픈 문제였다. 애초에 낮은 출력을 끌어올리려면 필요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스터 카로라'로 불리는 존 라사코프는 자신의 AE86에 혼다 S2000의 F20C 엔진을 스왑했다. 이 엔진은 기본 상태에서 250마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튜닝을 통해 더 높은 출력을 낮은 비용으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F20C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엔진 베이 일부를 과감하게 절단하고, 크로몰리 강관으로 제작한 크로스 멤버와 프런트 스트럿 마운트를 조립했다. 터보차저와 인터쿨러의 레이아웃도 독자적으로 설계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매니폴드, 머스탱용 75mm 스로틀 바디를 조립한 서지 탱크, 우측 프런트 펜더에서 직접 배출되는 다운 파이프 등 모두 존 스스로 제작했다.

그 결과, 초대형 GTX4202 터보차저를 장착한 이 하치로쿠는 무려 1,000마력을 발휘하며, 레드라인도 11,000rpm에 이른다. 드래그 레이스 1/8 마일(0-200m)을 5.5초 만에 주파하고, 최고 속도는 약 209km/h에 달하는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외관 역시 존의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대부분의 부품을 USDM(미국 사양)으로 교체하고, 차체 중량을 약 907kg까지 줄인 완벽한 레이싱 머신이지만, 어디까지나 카로라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었다. AE86은 1986년 마이너 체인지를 기점으로 전기(ゼンキ)와 후기(コウキ)로 나뉘는데, 이 차는 프런트 범퍼가 후기 사양이지만 친 스포일러는 전기 사양을 따랐다.

휠은 드래그 레이스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웰드 레이싱의 15인치 제품을 사용했으며, 타이어는 미키 톰슨의 드래그 레이싱용 타이어를 조합했다. 전후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은 Strange Engineering의 드래그 레이싱용 부품으로 제작했다. 브레이크도 당연히 업그레이드되어, 리어에는 4피스톤 캘리퍼가 2개 장착되었으며 시프터 옆의 핸들로 조작한다.

리어 섹션에 장착된 연료 탱크 역시 독자 제작품이며, 포르쉐용 연료 펌프를 채용한 것이 존만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실내 역시 자극적이다. 롤케이지는 NHRA(전미 핫로드 협회) 규정에 맞춘 일품이며, 시트와 스티어링 휠, 하니스 등은 Sparco 제품을 사용했다. 직선 주로에서만 질주하는 드래그 레이싱카 특성에 맞춰,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큰 리어 안티롤바를 실내에 마운트한 점도 흥미롭다.

Haltech 제어 유닛(ECU)은 드래그 레이싱용 5단 시퀀셜 변속기 위에 자리 잡았으며, 주행 속도와 엔진 회전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 대시 디스플레이도 장비했다.

기술력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수많은 튜닝샵이 각축을 벌이는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기 위해서는 "익스트림"한 자동차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그리고 주목받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역시 레이스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이 하치로쿠는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태어난 궁극의 머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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