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거스르는 디자인, 성능은 정점… CTR3 에보 공개

독일차 튜닝


시대를 거스르는 디자인, 성능은 정점… CTR3 에보 공개

대천명 0 2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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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파펜하우젠의 스포츠카 제작사 루프(Ruf)가 CTR3 에보(CTR3 Evo)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선명하게 드러냈다. 1987년 발표된 ‘옐로버드’로 이름을 알린 CTR 계보는 이후 2007년 CTR3로 이어졌고, 이번 에보 모델은 그 라인의 최신 진화형이다. 미드십 구조를 유지하며 등장한 에보는 외형과 기술 모두에서 자체 개발의 방향성을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다.


차량의 전면은 여전히 997 세대 911의 분위기를 품고 있어 최근의 포르쉐 라인업과 비교하면 시대적 간극이 분명하다. 후면부는 기존 케이맨의 흔적을 지우고 재설계했으나 과도한 현대적 요소를 추가하지 않아 오히려 독특한 인상을 만든다. 거대한 리어 윙과 지붕 위 공기흡입구는 정적인 상태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시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시선을 끌어모으는 장치로 작동한다.


차체 곳곳의 파란색 조합과 센터락 휠은 이 모델 특유의 과감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직설적인 슈퍼카 컬러링과는 결이 다르지만, 그만큼 루프가 추구하는 개성을 선명히 드러내는 방식이다.


주행 성능은 외관보다 훨씬 더 극단적이다. 에보는 강철 튜브 프레임과 일체형 롤케이지 위에 탄소섬유 패널을 얹은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뒤쪽을 크게 열 수 있는 엔진룸 커버 아래에는 금빛 서스펜션 부품과 블루 컬러의 에어박스가 자리해 시각적인 밀도를 높인다. 정작 핵심인 6기통 수평대향 트윈터보 엔진은 구조물 사이로 일부만 드러난다.


출력은 800마력(588kW)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990Nm까지 치솟는다. 회전수를 높일수록 힘이 밀어붙는 특성이 두드러지며,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이 폭발적인 출력을 정교하게 다룬다. 최고속도는 380km/h로, 루프가 표방하는 정통 고성능 GT 성격을 그대로 반영했다. 가속 기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777마력의 CTR3 클럽스포츠가 0→100km/h를 3초 만에 주파했던 점을 감안하면 에보의 성능 역시 상위권임이 분명하다.


실내는 알칸타라를 대폭 사용한 구성이 특징이다. 카본 풀 버킷 시트와 노란색 포인트가 강한 대비를 이루지만, 기본 구조는 여전히 케이맨의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아날로그 게이지는 CTR 초기 모델을 연상시키면서도 브랜드의 역사적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CTR3 에보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60만 유로대 후반으로 알려졌으며, 최종 금액은 개인 주문 사양에 따라 달라진다. 최신 포르쉐의 기술적 결에서 벗어난 차이에도 불구하고, 루프가 구축해온 전통과 고성능 철학을 압축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시장 내 상징적 의미는 여전히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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