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로 물든 롤스로이스 던... 튜너 만소리의 과감한 도전
'럭셔리의 대명사' 롤스로이스가 화려한 핑크빛 옷을 입고 변신했다. 튜닝업체 만소리(Mansory)가 최근 공개한 롤스로이스 던(Dawn) 튜닝 모델이 그 주인공이다.
만소리는 최근 자사 SNS를 통해 두바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핑크 컬러의 롤스로이스 던 영상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후 꾸준히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튜닝의 가장 큰 특징은 과감한 컬러 선택이다. 차량 전면부는 화려한 핑크 컬러로 시작해 후면으로 갈수록 매트한 블랙으로 변화하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었다. 여기에 파란색 핀 스트라이프를 더해 독특한 개성을 뽐냈다.
외관 변화도 눈에 띈다. 만소리 특유의 공격적인 디자인이 적용된 프론트 범퍼, 리어 디퓨저, 트렁크 스포일러 등이 장착됐다. 휠은 블랙 컬러에 핑크 포인트를 준 FS.23 모델을 채택했다.
실내는 더욱 화려하다. 시트,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도어 패널, 심지어 바닥까지 핑크 가죽으로 뒤덮였다. 여기에 화이트 파이핑과 연한 파란색 포인트로 대비를 주었다. 시트벨트와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에는 만소리 로고가 새겨져 있어 튜닝카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성능 면에서도 변화가 있다. 6.6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의 출력이 기존 563마력에서 730마력으로 높아졌고, 토크 역시 82.0kg·m에서 100.0kg·m로 증가했다. 이를 통해 0-100km/h 가속이 4.5초, 최고 속도는 285km/h에 이른다고 만소리 측은 밝혔다.
이 같은 과감한 튜닝에 대해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롤스로이스 고유의 품격을 해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롤스로이스 마니아들은 대체로 순정 모델의 우아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튜닝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럭셔리의 한 형태"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